'4⅓이닝 1실점' 조 라이언, 5회 채우지 못하고 강판 [도쿄올림픽]

[사진] 미국은 2021년 8월 5일 한국과 준결승에서 5회초 선발 조 라이언이 실점을 하면서 투수를 교체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대표팀 우완 선발 조 라이언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라이언은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한국과 패자 준결승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제구력이 좋은 투수로 평가를 받는 우완 라이언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번 타자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정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라이언은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초 첫 타자 강민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건우를 포수 파울 플라이,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미국이 1-0으로 리드를 잡은 후 라이언은 3회초 첫 타자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혜성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내줬다. 박해민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주고 2사 2루가 됐지만 강백호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4회 첫 타자 이정후를 수비 시프트로 2루 1루 사이에 자리 잡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로 유도해 잡았고,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라이언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건우에게 바깥쪽 높은 쪽으로 속구를 던져 삼진으로 잡았다.

4회말 제이미 웨스트브룩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1점 지원을 더 받은 라이언은 5회초 첫 타자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박해민에게 좌전 적시타로 허용한 라이언. 1점 차로 쫓기게 된 미국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라이언을 내리고 라이더 라이언을 올렸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이 강백호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만들면서 선발 라이언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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