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구 히딩크' 라바리니 "우리의 여정 남아..끝까지 응원해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진출을 지휘한 '배구 히딩크'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내일은) 우리의 여정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팬들과 함께 뛰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5일 오후 일본 지바 시오하마 시민체육관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전을 대비한 마지막 팀 훈련을 마치고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공수에서 균형 잡힌 강한 팀"이라며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전, 쉽진 않을 것..매 순간 집중하겠다"
(지바=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진출을 지휘한 '배구 히딩크'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내일은) 우리의 여정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팬들과 함께 뛰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5일 오후 일본 지바 시오하마 시민체육관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전을 대비한 마지막 팀 훈련을 마치고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공수에서 균형 잡힌 강한 팀"이라며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바리니 감독은 "우리는 매 순간 집중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감동의 드라마를 계속 집필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출전팀 중 약체로 꼽혔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과정도 감동을 자아낸다. 한국은 세 차례 5세트 접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숙적' 일본전에서는 피 말리는 5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했고, 4일 '강적' 터키와 8강전에서도 5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순간마다 라바리니 감독의 '맞춤식' 용병술과 전략은 빛을 발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을 연상케 했다.
그는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경기에서도 드라마를 집필하겠다며 펜을 뽑았다.
전력상 열세지만, 라바리니 감독은 믿는 구석이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누구보다 브라질 대표팀을 잘 안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브라질 여자 배구리그 벨로호리존테의 미나스클럽을 이끌었는데, 현재 브라질 대표팀 선수 중 5명을 직접 가르친 적이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전했다"라며 "배구는 흐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스포츠라서 그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팀 선수의 정보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상황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과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도자와 선수 사이엔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며 "난 선수들이 맞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겐 일이 먼저"라며 "선수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선수들은 스스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 배구를 응원하는 한국 국민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라바리니 감독은 "우리의 여정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남아있다"라며 "많은 팬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달라"라고 당부했다.
cycle@yna.co.kr
- ☞ 대낮 버스서 여성에게 자기 성기 사진 보여준 남성
- ☞ "나는 실패자" 은메달 주머니에 넣어버린 영국 복서 결국…
- ☞ 강동구청장, 아내 폭행 혐의로 입건…행인이 112에 신고
- ☞ 카드 결제 허점…금은방서 3천500만원어치 가짜 결제
- ☞ "같이 천국 가자" 이혼 후 생활고에 아들 살해하려 한 엄마
- ☞ 13세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왜 아침마다 김치를 먹나
- ☞ 수업 방해한 남고생 급소 발로 찬 美 의원 "순간 미쳤어"
- ☞ 자녀있는 집 안에서…'아내 살해' 119 신고하고 남편도 투신사망
- ☞ 20살 수병 화풀이 방화로 불타 퇴역한 1조원 미국 군함
- ☞ 쓰러진 심장마비 손님 구한 편의점 알바생의 정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