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산모 도와달라"..방호복 입은 의료진 수술로 안전 출산

이종재 기자 2021. 8. 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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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가 지자체와 병원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아기를 출산했다.

5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동해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산모 A씨는 출산 예정일인 7월30일에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수술 이후 이달 3일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아기는 2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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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강원대병원 협력, 동해서 춘천까지 이동
레벨디 방호복 입고 수술한 강원대병원 의료진들(강원대병원 제공) 2021.8.5/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가 지자체와 병원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아기를 출산했다.

5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동해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산모 A씨는 출산 예정일인 7월30일에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당시 출산을 준비하고 있던 A씨는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동해시보건소는 강원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에 산모의 분만 수술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황종윤 센터장은 당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산모가 향후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술을 준비하는 의료진 전원이 레벨디(Level D) 방호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분만 수술 중 혹시 모를 감염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병원에 도착한 산모 A씨는 사전에 대비한 매뉴얼대로 검사 및 처치 과정을 거쳐 3.2㎏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A씨는 수술 이후 이달 3일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아기는 2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종윤 센터장은 “지난 자가격리 산모의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 우려가 컸던 확진 산모의 분만까지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 시대에 도내 안전한 출산 환경 구축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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