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실시간 영상 서비스에 日 "다케시마는 우리땅" 트집

박병진 기자 2021. 8. 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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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국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괜한 트집을 잡고 나섰다.

앞서 한국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부터 독도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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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제공된다. 해양수산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한국 정부가 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국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괜한 트집을 잡고 나섰다.

5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하여, 이번 한국의 대응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서울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또한 한국 외교부에 비슷한 항의를 했다고 NHK는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부터 독도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수부는 독도 실시간 영상을 독도종합정보시스템과 울릉군 누리집에 게시해 국민들이 동도와 서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김완수 해수부 해양영토과장은 "독도의 실시간 영상 제공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해양영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서 독도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방위성이 지난 7월 발간한 방위백서 등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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