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화학 3사 통합 '애경케미칼' 만든다

김영권 2021. 8. 5.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경그룹의 화학 계열사 3개사를 통합한 연매출 1조7000억원 규모의 '애경케미칼(가칭)'이 연내 출범한다.

애경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 3개사에 대한 합병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명확히 하고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화학 3사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매출 1조7000억 규모

애경그룹의 화학 계열사 3개사를 통합한 연매출 1조7000억원 규모의 '애경케미칼(가칭)'이 연내 출범한다.

애경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 3개사에 대한 합병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애경유화다. 주식교환비율은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이 각각 1:0.68:18.26로 하며 에이케이켐텍 1.47주 애경화학 0.05주당 애경유화 신주 1주가 배정된다.

각사 이사회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의 합병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9월말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지주회사인 AK홀딩스로 각각 49%, 81%,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회사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의 지분은 49.44%에서 62.23%로 변동되고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애경케미칼은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명확히 하고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화학 3사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

그룹 내 화학사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집중시켜 화학사업의 퀀텀 점프를 통해 통합법인을 '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3사의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합병 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통합법인은 합병 이후 △주요 사업 및 제품 라인업 구축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 정립 △사업모델 밸류 체인 확장 △R&D 고도화 △글로벌 최고수준 생산성 달성 △글로벌 현지 사업체계 강화 △조직 문화 및 인프라 혁신 △ESG경영 체계 확립 등의 전략 과제를 본격 전개한다.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이사는 "애경그룹은 이번 합병결정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화학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