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임박..유통가 최대수혜 편의점 고객맞이 분주

최재성 2021. 8. 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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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확산에 따른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이 임박하면서 편의점 업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e커머스와 면세점 등과는 달리 국민지원금의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의 경우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요 유통 채널 중 편의점만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업체들의 준비가 한창"이라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상품군에 대한 프로모션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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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모습 / 사진=GS리테일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4차 대확산에 따른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이 임박하면서 편의점 업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e커머스와 면세점 등과는 달리 국민지원금의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의 경우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5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국민지원금은 가구소득 하위 80%와 추가 대상자 등 전 국민 88%에 25만 원씩 지급된다. 정부는 국민지원금 용도 제한 규정의 틀을 지난해 재난지원금 때와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지원금을 겨냥한 편의점 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 e커머스 등과 달리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유통가 주요 채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미 편의점 업계는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한 차례 수혜를 누린 바 있다. 1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던 지난해 5월과 6월 편의점 업계 매출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GS25가 지난해 5월13일부터 6월10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가전(446.3%), 육류(238.2%), 양곡(83.2%) 매출이 1.8배~5배 가량 상승했다.

CU에선 지난해 5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제로페이, 코나카드 매출이 8배 뛰었다. 와인이 전월 대비 777.1% 상승해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두부, 밀가루 등 식재료(738.3%) 조미료류(723.6%) 매출도 8배 넘게 상승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점 업계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고객맞이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이마트24는 국민지원금을 겨냥해 8월 한달간 간편식 137종, 가공식품 160종, 생필품 300여종에 대해 '1+1' 등 'N+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약 30% 많은 품목에 해당한다.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국민지원금을 사용하기 어려운 만큼 이마트24의 상품 구색을 넓히고 혜택을 늘려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GS25는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석 선물과 연계한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CU 역시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수요가 높았던 상품을 위주로 증장, 할인 프로모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요 유통 채널 중 편의점만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업체들의 준비가 한창"이라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상품군에 대한 프로모션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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