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에 낸드 회사 설립..CEO에 인텔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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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현지에 별도 회사를 설립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국에 자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새 자회사의 CEO에는 인텔 낸드 사업부 총괄 책임자 로버트 크룩 부사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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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국에 자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새 자회사의 CEO에는 인텔 낸드 사업부 총괄 책임자 로버트 크룩 부사장을 내정했다.
로버트 크룩 부사장은 전날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당국 심사를 마치는 대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회사가 출범할 예정”이라며 “새 회사의 CEO가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적은 매일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성화해 세상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놀라운 기술과 인력 및 운영 규모를 결합해 낸드 업계의 세계 강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설법인은 SK하이닉스 자회사로 출범하며, 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 법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둘 예정이며 미국, 중국, 대만 등 세계 전역에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및 솔리드 스테이트디바이스(SSD) 사업 부문(중국 다롄 공장)을 약 10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에 현지법인 ‘SK하이닉스 낸드 솔루션’을 설립하기도 했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위해서는 관련 8개국의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심사 대상 8개국 중 7개국(미국, EU, 한국, 대만, 브라질, 영국, 싱가포르)이 승인했고 중국만 남은 상태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 중국 정부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아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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