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언급 '내년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기업'은 어디일까

김태환 기자 2021. 8.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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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면서 국내 백신 개발 기업에 이목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주재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전략 보고대회'에서 "이달 중 국내 기업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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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지난 6월 임상3상 신청..국내서 가장 빨라
제넥신 등도 잰걸음..셀트리온도 mRNA 백신 개발에 도전
만 60~74세 미접종자의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5일부터 시작된다. 이 연령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가능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담는 모습. 2021.8.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면서 국내 백신 개발 기업에 이목이 쏠린다. 국내에서는 7개의 기업이 임상 개발 중으로 올 하반기 중 임상 3상에 진입이 예상되는 대표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주재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전략 보고대회'에서 "이달 중 국내 기업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빠른 상용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물질 'GBP510'에 대해 지난 6월 임상3상 신청을 한 뒤 식약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GBP510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등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이다.

임상 승인이 이뤄지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유럽, 동남아 등 국가에서 임상3상 신청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백신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GBP510은 임상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경우 GBP510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수억회의 접종분이 전 세계에 공급돼 곧바로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능해진다.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는 제넥신이다. 제넥신은 지난 7월 초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자사의 백신물질 'GX-19N'에 대한 임상2·3상 승인을 받았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에서 5000명, 다른 국가에서 5000명을 모집해 총 1만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확인되면 임상 규모를 3만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도 현재 '유코백-19'에 대한 임상1·2a상(2상 전기)을 진행 중이고, 셀리드와 진원생명과학 역시 임상1·2a상을 하고 있다.

중견제약회사인 HK이노엔은 'IN-B009'에 대해 지난달 22일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HK이노엔은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가 전신으로, 현재 한국콜마그룹에 속해 있다. 큐라티스도 자사의 백신물질 'QTP104'에 대해 지난달 19일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국산 1호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도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셀트리온은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기반) 개발에 착수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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