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갈등 점입가경, 대만 고급 기술인력 중국 방문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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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고급 기술 인력의 중국 방문 금지 명령을 조만간 내릴 전망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대만 당국은 첨단 기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산업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이 중국 본토를 방문할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법령을 준비하고 있다.
대만은 구체적으로 국방, 외교, 정보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의 중국 방문을 허가제로 바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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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고급 기술 인력의 중국 방문 금지 명령을 조만간 내릴 전망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대만 당국은 첨단 기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산업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이 중국 본토를 방문할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법령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이 반도체 분야 등에서 대만의 고급인력을 빼가는 등 대만의 첨단기술을 빼내려 혈안이 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만은 구체적으로 국방, 외교, 정보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의 중국 방문을 허가제로 바꿀 전망이다.
대만 당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률 개정안을 사법부 웹사이트에 올려 공고절차를 밟은 뒤 조만간 실행할 전망이다.
최근 들어 양안관계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차이잉원 정부가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데다 미국이 대만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패권전쟁이 시작되면서 미국은 중국을 가장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를 점유한 대만을 미국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며 미국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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