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콘텐츠' 효과" CJ ENM, 2Q 영업익 전년比 17%↑(상보)

이비슬 기자 2021. 8. 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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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동반 상승했다.

방송과 영화 전반에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로 TV광고 매출액과 온라인 플랫폼 '티빙' 유료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CJ ENM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TV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OTT·광고·커머스 등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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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디지털 매출 성장..프리미엄 콘텐츠가 실적 견인
커머스 부문 '코로나19 회복 심리'에 영업이익 소폭 감소
CJ ENM 로고©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CJ ENM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동반 상승했다. 방송과 영화 전반에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로 TV광고 매출액과 온라인 플랫폼 '티빙' 유료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온라인 커머스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회복 심리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줄었다. CJ ENM은 올해 하반기 '디지털 시프트' 기반 콘텐츠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 EN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늘어난 858억2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 늘어 9079억1700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와 디지털 기반 플랫폼 성장세 덕분이다. 특히 미디어 부문이 매출 4564억원과 영업이익 5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8% 성장한 수준이다. 2분기 첫 방송 기준 역대 tvN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포함한 화제성 높은 콘텐츠 강세도 눈에 띄었다. TV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디지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6% 성장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인기에 힘입어 티빙의 유료 가입자가 지난 1분기 대비 43.6%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티빙도 '환승연애'와 '분데스리가' 중계 등 콘텐츠 선택 폭을 확대해 가입자를 늘려가기로 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574억원과 영업이익 299억원을 달성했다. 취급고는 9493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이익 감소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회복 심리에 따라 오프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BI 개편 등 모바일 중심 사업전환에 비용을 투자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는 35~54세 타깃 고객을 겨냥해 '브룩스 브라더스'와 '센존'을 포함한 해외 대형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장하는 한편 인플루언서 협업과 모바일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음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해 65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엔하이픈'과 'JO1'를 포함한 소속 아티스트가 2분기 약 1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OST·라이브러리를 통한 음반·음원 매출이 증가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이 상승했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6% 늘어난 288억원, 영업손실은 40억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영화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뮤지컬 시장 역시 회복이 더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복'과 '발신제한'을 포함한 작품 개봉 영향에 따른 라이브러리 부가판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하반기에는 로맨스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티빙과 극장에 동시에 개봉하고 티빙 미드폼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여러 포맷의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TV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OTT·광고·커머스 등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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