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았던 우버, 2분기 실적 반등..배달서비스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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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의 호출형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올들어 미국에서 방역 규제가 다소 완화돼 이동이 늘어난 데다, 신사업이었던 배달 서비스 부문에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우버가 올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은 2년째 이어진 코로나 사태로 배달서비스 부문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미국이 백신 접종을 통해 심각한 위기에서 벗어난 점도 우버의 2분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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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의 호출형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올들어 미국에서 방역 규제가 다소 완화돼 이동이 늘어난 데다, 신사업이었던 배달 서비스 부문에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우버는 올 2분기에 11억44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9억2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급증했다.
조정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손실액은 5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3700만달러에 비해 3억 달러 넘게 감소했다. EBITDA는 법인세와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소득을 뜻한다. 우버는 올해 안에 조정 EBITDA 기준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버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표적인 기업이었다.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방역 정책을 가동하면서 출·퇴근과 여행 등 이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줄어 본업인 차량호출 수요가 급감한 것이다.
우버가 올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은 2년째 이어진 코로나 사태로 배달서비스 부문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배달서비스 수익은 19억6000만 달러로 핵심 사업인 차량공유 부문에서 낸 수익 16억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들어 미국이 백신 접종을 통해 심각한 위기에서 벗어난 점도 우버의 2분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방역 규제 완화로 다시 이동 수요가 늘면서 차량공유 부문에서의 예약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급증한 86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운전자와 택배 기사를 약 42만명 확충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2월 주류 배달회사인 드리즐리를 인수하고 음식배달 업체인 포스트메이츠의 경영권도 사들이는 등 배달서비스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만, 최근 델타 변이 유행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해 방역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점 등은 우버의 실적 개선 흐름에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일 뉴욕 증시에서 우버 주가는 전날보다 2.3% 하락한 41.8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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