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0대들의 놀이터'..스케이트보드 메달 싹쓸이

김세원 기자 2021. 8. 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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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10대 선수들의 돌풍이 이어졌다.

호주의 키건 파머(19)는 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선에서 최고 95.83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파크에서 파머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 중 3개를 10대가 싹쓸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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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 남자 파크 결선서 금메달 획득
2020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금메달리스트 키건 파머(호주)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세원 기자

(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10대 선수들의 돌풍이 이어졌다.

호주의 키건 파머(19)는 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선에서 최고 95.83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90점대를 기록한 선수는 파머가 유일했다. 86.14점을 얻은 페드로 바로스(브라질)와 84.13점을 기록한 코리 주노(미국)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남자 파크에서 파머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 중 3개를 10대가 싹쓸이 했다.

앞서 여자 스트리트에서 니시야 모미지(13)가, 여자 파크에서는 요소즈미 사쿠라(19)가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남자 스트리트 금메달리스트인 호리고메 유토(22)가 유일한 20대다.

특히 여자 스케이트보드에서 10대 선수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여자 스트리트와 파크 종목에 걸린 메달 6개는 모두 10대 선수에게 돌아갔다. 특히 여자 파크 부문에서는 일본의 히라키 코코나가 12살의 나이로 은메달을 따며 85년 만에 올림픽 최연소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AFP통신은 "국적을 뛰어넘어 이번 올림픽 스케이트보드의 확실한 승자는 바로 스트리트와 파크 종목을 점령한 10대 소녀들"이라며 "여자 메달리스트의 절반이 13세 이하였다"고 설명했다.

주니치신문도 "여자 스트리트 경기는 니시야, 파크는 요소즈미가 1위에 오르면서 이른바 10대 석권 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케이트보드는 가라테, 스포츠클라이밍, 서핑과 함께 이번 올림픽에서 신설됐다.

saewkim9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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