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봉쇄 6주째인데 '역대 최다' 25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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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6주간 지속된 봉쇄령에도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주도 시드니에서만 250명이 넘는 일일 확진자가 보고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5일 NSW주에서는 262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기존 최다 기록인 239명을 넘어섰다.
NSW주는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40㎞ 떨어진 뉴캐슬에서 확진자 6명이 보고되자 이 지역을 일주일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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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6주간 지속된 봉쇄령에도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주도 시드니에서만 250명이 넘는 일일 확진자가 보고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5일 NSW주에서는 262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기존 최다 기록인 239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시드니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59명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5명이 추가로 보고됐으며 이들 중 4명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고, 1명은 1회 접종을 받은 사람이었다.
6주간 지속된 엄격한 봉쇄 조치에도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계속해서 확산하는 모양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도 확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호주의 누적 확진자는 3만590명으로 선진국 중에서도 방역 모범국으로 분류되지만, 16세 이상 인구 중에서 백신을 완전히 마친 이들의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NSW주는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40㎞ 떨어진 뉴캐슬에서 확진자 6명이 보고되자 이 지역을 일주일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주 인구 800만명 가운데 661만5000명이 봉쇄 조치 하에 놓이게 됐다.
현지 당국은 백신 접종만이 해결책이라고 보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 주총리는 주내 성인 인구의 절반이 백신을 맞을 경우 오는 28일 봉쇄령을 완화하겠다며 이달 말까지 600만회분을 추가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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