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훈련에 SLBM 시험 발사 도발?.. 실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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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도 "북한이 최근 상황관리를 중요시하는데, SLBM 시험 발사는 완전히 그 판을 걷어차버리는 수준의 도발"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한 도발을 한다면 방어적 차원의 명분을 쌓을 수 있는 수준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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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통해 발사.. 동향 파악하기 어려워
北, 지난 1월 열병식때 신형 SLBM 추정 미사일 공개
전문가 "SLBM 도발 카드 꺼내 들 가능성 배제 못 해"
'대화의 판' 깨기 부담..낮은 수준의 도발 감행 가능성도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한편, 최근 남북 통신선을 복원한 상황에서 SLBM 시험 발사처럼 수위가 높은 도발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SLBM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3대 핵전력으로 꼽힌다. 수중에서 잠수함을 통해 발사하기 때문에 사전에 발사 동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기술이 고도화 될수록 북한과 바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다.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SLBM 개발상황과 관련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난 3일 국회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북한이 SL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한의 SLBM 시험 발사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보기관 수장의 언급은 무게감이 다를 수 있다.
북한 입장에서 신형 SLBM의 시험 발사가 기술적으로 필요한 시점이고, 실제로 올해 들어 그런 움직임을 보여왔다는 점도 가능성에 설득력을 더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도 “북한이 최근 상황관리를 중요시하는데, SLBM 시험 발사는 완전히 그 판을 걷어차버리는 수준의 도발”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한 도발을 한다면 방어적 차원의 명분을 쌓을 수 있는 수준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역시 “북한이 도발을 할 수 있는 최대치는 SLBM 시험 발사인데, 이것도 사실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며 “그보다 자신들에게 안전하면서도 미국 행정부에 확실히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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