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히로시마 원폭 76주년..한국인 희생자 위령제 엄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원자폭탄 투하에 따른 한국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5일 엄수됐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로 52회차를 맞은 위령제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히로시마현 지방본부 주최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피폭된 한국인은 약 5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3만명이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히로시마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원자폭탄 투하에 따른 한국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5일 엄수됐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로 52회차를 맞은 위령제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히로시마현 지방본부 주최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여기엔 한국인 피폭자와 재일 한국인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진혼곡이 울리는 가운데 위령비에 헌화·묵념하고 최근 1년 새 숨진 한국인 피폭자 13명을 포함한 총 2786명의 사망자 명부를 봉납했다.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엔 300명 정도가 참석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참석자 수가 줄었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피폭된 한국인은 약 5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3만명이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시흥 주히로시마 한국 총영사는 "피해자들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 국경과 민족을 넘는 시민 교류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일 한국인 2세 피해자 피폭자인 이종근(92)씨는 "돌아가신 분들이 그 뜨거움에 시달린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핵에 대한 공포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