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주의 진화 어디까지..이번엔 '샤인머스캣' 맛 소주 나온다

이비슬 기자,이주현 기자 2021. 8. 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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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주 기업 대선주조가 올여름 '대선 샤인머스캣'을 출시하고 과일 리큐르 시장에 재도전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는 오는 10일 과일리큐르 '대선 샤인머스캣'을 출시한다.

대선주조도 앞서 출시한 두 과일 리큐르 알코올 도수(14도)보다 이번 제품 도수를 2도를 더 낮춰 출시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샤인머스캣이 '과일의 왕'으로 불리며 여름 과일 시장을 사로잡은 것처럼 대선 샤인머스캣을 통해 국내 과일 리큐르 시장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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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2도 '샤인머스캣'으로 과일리큐르 시장 공략
자몽·라임 이어 재도전..'홈술' 트렌드 겨냥 도수 '12도'로 낮춰
대선소주(대선주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이주현 기자 = 지역 소주 기업 대선주조가 올여름 '대선 샤인머스캣'을 출시하고 과일 리큐르 시장에 재도전한다. 특히 저도주 트렌드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 공략을 위해 도수를 12도로 낮췄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는 오는 10일 과일리큐르 '대선 샤인머스캣'을 출시한다. 앞서 지난 2015년 출시 후 단종한 '시원블루 자몽'과 2016년 한정판 '시원블루 라임'에 이어 대선주조가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과일 리큐르다.

대선 샤인머스캣은 자사 대표 소주 브랜드 '대선소주'에 여름 제철을 맞이한 인기 과일 샤인머스캣맛을 더했다. 도수는 12도로 기존 대선소주(16.9도)보다 낮다. 샤인머스캣혼합농축액과 샤인머스캣향을 첨가해 과일 특유의 달콤한 맛을 냈다.

샤인머스캣을 소주에 접목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인머스캣은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한 고급 청포도 품종으로 망고와 같은 향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아 최근 과자·아이스크림·음료·맥주에 샤인머스캣 맛을 활용한 이색 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CU '말표 청포도 에일'·해태제과 '후렌치파이 샤인머스캣'(해태제과 제공)© 뉴스1(BGF리테일·해태제과 제공)© 뉴스1

대선주조가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홈술과 저도주 트렌드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건강한 음주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 소비자가 늘면서 주류업계의 도수 낮추기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대선주조도 앞서 출시한 두 과일 리큐르 알코올 도수(14도)보다 이번 제품 도수를 2도를 더 낮춰 출시했다. 하이트진로 과일리큐르 '청포도에이슬'(13도)과 비교해도 1도 더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젊은 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맥주나 소주 대신 와인이나 칵테일용 혼합주를 많이 찾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1~6월 리큐어 상품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1% 증가했다.

신제품을 추가한 대선주조는 Δ대선소주 Δ시원(C1) Δ다이아몬드까지 총 4가지 소주를 생산하게 됐다. 대선주조는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과일 리큐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샤인머스캣이 '과일의 왕'으로 불리며 여름 과일 시장을 사로잡은 것처럼 대선 샤인머스캣을 통해 국내 과일 리큐르 시장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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