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때우려 산 복권으로 11억원 당첨..美 여성 사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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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취소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즉석 복권을 샀던 여성이 11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예약한 비행편이 예기치 않게 취소되자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한 상점에 들러 즉석 복권을 샀고 확인 결과 상금 100만 달러, 한화 약 11억5000만 원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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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취소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즉석 복권을 샀던 여성이 11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4일(현지시각) 폭스뉴스는 보도를 통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안젤라 카라벨라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최근 예약한 비행편이 예기치 않게 취소되자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한 상점에 들러 즉석 복권을 샀고 확인 결과 상금 100만 달러, 한화 약 11억5000만 원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연금 대신 일시불 수령을 신청해 79만 달러(9억여원)를 받게 된 그는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뭔가 특이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복권 몇 장을 샀는데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한편 플로리다주 복권협회에 따르면 1988년 이후 플로리다주 복권 구매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은 3000명 이상으로 카라벨라가 샀던 긁기식 복권은 관내 복권 판매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복권협회는 카라벨라의 복권 당첨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까지 복권 발행을 통해 플로리다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기금에 390억 달러(44조여원)를 기부했으며, 학생 88만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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