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쿠오모 앵커, '성추행 파문' 친형 대책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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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 방송의 간판앵커인 크리스 쿠오모가 뉴욕 주지사인 친형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조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번 검찰 보고서에서 쿠오모 주지사의 친동생인 크리스가 성추행 파문과 관련한 대책 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까지 거론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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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 방송의 간판앵커인 크리스 쿠오모가 뉴욕 주지사인 친형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조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간 4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그간 불거진 성추행 의혹을 부인해오다 지난 3일 뉴욕주 검찰이 그가 11명의 여성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사면초가에 놓였습니다.
특히 이번 검찰 보고서에서 쿠오모 주지사의 친동생인 크리스가 성추행 파문과 관련한 대책 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까지 거론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5월 크리스 쿠오모가 이 같은 대책 논의에 전화로 참여했다는 보도를 터트렸지만 당시 크리스 본인과 CNN 측은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크리스는 검찰 보고서가 발표된 3일에도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 나와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 등을 상세히 다루면서도 친형의 사퇴를 촉구한 대통령의 목소리는 빠트렸다고 뉴욕타임스는 꼬집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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