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한 번꼴 30만 원 봉투..충주 '얼굴 없는 천사' 감동

유영규 기자 2021. 8. 5.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민들의 힘겨운 생활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충북 충주 용산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5일) 용산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최근 복지센터를 방문해 모 직원에게 "필요한 이웃에게 써 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3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고 사라졌습니다.

염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용산동 주민을 위해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부자에게 모든 주민이 감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민들의 힘겨운 생활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충북 충주 용산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5일) 용산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최근 복지센터를 방문해 모 직원에게 "필요한 이웃에게 써 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3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고 사라졌습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2018년 2월부터 한결같은 방식으로 기부하는 그 천사였습니다.

50대 전후 남성인 이 기부자는 그동안 40회에 걸쳐 약 95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복지센터는 그가 거의 매월 30만 원씩 기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모 택배회사 옷을 입고 왔다는 그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달라"는 부탁을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염태정)는 해당 성금을 매년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사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명절 위문품 지원, 혹서기 경로당 위문, 저소득층 김치 지원 등 용도로 썼습니다.

염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용산동 주민을 위해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부자에게 모든 주민이 감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충주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