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시대 종료?'..골리니, 첼시전서 뛰어난 선방 과시→'최고 평점'

신동훈 기자 2021. 8. 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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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가 토트넘 훗스퍼 주전 수문장 자격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첼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골리니가 첼시전과 같은 경기를 계속해서 보인다면 요리스를 밀어내고 토트넘 최후방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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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가 토트넘 훗스퍼 주전 수문장 자격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첼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시즌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훈련에 불참한 해리 케인을 제외하고 휴가를 다녀왔던 1군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선발 명단에 위치했고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맷 도허티 등도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아닌 골리니가 꼈다. 요리스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참가 이후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리니는 2실점을 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합류한지 얼마 지 않았음에도 수비진을 진두지휘했고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팬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 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골리니는 훌륭한 세이브를 여러 차례 보였다. 토트넘 입장에선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밤이었다"며 평점 8점을 줬다. 토트넘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이었다. 영국 '90min'도 "골리니는 침착한 모습을 과시했다"고 평했다.

골리니가 첼시전과 같은 경기를 계속해서 보인다면 요리스를 밀어내고 토트넘 최후방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9년 동안 토트넘 최후방은 요리스가 차지했다. 파블로 가자니가, 조 하트, 미셸 봄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요리스는 압도적 선방 능력을 내세우며 이들을 밀어냈다. 주장 완장까지 차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제 요리스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번뜩이는 선방은 여전하지만 불안한 장면을 자주 연출해 토트넘 팬들은 걱정을 보냈다. 토트넘이 올여름 가자니가, 하트를 내보내고 유망한 골키퍼 골리니를 데려온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골리니는 첼시전 이후 인터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도 오늘처럼 좋은 모습으로 치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팬이 많았던 경기는 오랜만이다. 이런 분위기에 축구를 할 수 있어 재밌었다. 토트넘 팬들이 가득찬 경기장도 기대된다. 새로운 스타일로 축구를 하는 건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손발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새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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