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여야 논쟁인데..軍 "시기·규모 미정" 되풀이

김미경 2021. 8. 5.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당국이 후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시기·규모·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양국이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2-CCPT)의 세부사항과 관련해 "한미는 이와 관련해 각종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 입장
"각종 여건 종합 고려, 미와 협의중"
군 훈련 준비, 시작 직전 공개될 듯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군 당국이 후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시기·규모·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양국이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2-CCPT)의 세부사항과 관련해 “한미는 이와 관련해 각종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년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연습(CCPT)이 시작된 3월 8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험프리스에 헬기 등 군장비들이 계류돼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군 당국은 그동안 오는 16일부터 올 후반기 CCPT를 실시한다는 계획 아래 준비 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최근 한미훈련 시행 여부를 놓고 여야 간 갈등으로 불거지면서 일단 대외적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군 안팎에선 지난 3월 실시된 올 전반기 훈련 때와 마찬가지로 훈련 시작 직전 일정 등이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0∼13일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 16∼26일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을 각각 진행하는 일정으로 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방역당국 및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며 한미훈련 준비상황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미국 측과)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