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합동 군사훈련..中 견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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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도네시아 군 3700여 명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의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분쟁 속 미국이 동남아 국가와 함께 중국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총 3700여명이 참여해 인도네시아군은 '사상최대' 규모라고 선전하는 등 미국과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올해 5~6월 중국 해군과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등 중국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배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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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과 인도네시아 군 3700여 명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의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분쟁 속 미국이 동남아 국가와 함께 중국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5일 일본 NHK에 따르면 미군과 인도네시아군이 참여하는 2주간의 합동훈련이 칼리만탄 섬 등 3개 섬에서 지난 4일 시작됐다. 양국은 14년 전부터 매년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총 3700여명이 참여해 인도네시아군은 '사상최대' 규모라고 선전하는 등 미국과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의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동남아국가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베트남을 방문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미국을 방문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 장관과 만나 남중국해 문제 관련 협력을 약속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이달 베트남과 싱가포르 순방 길에 오른다.
미국은 인도네시아 해상 보안당국의 훈련 센터 건설에 3억엔(약 31억원) 원조를 보냈다. 또 가을에는 해군의 합동 군사훈련도 예정돼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올해 5~6월 중국 해군과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등 중국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배려를 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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