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빈우→차인표, 너도 나도 '보디 프로필' 열풍 [이슈와치]

박정민 입력 2021. 8. 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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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프로필에 도전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디 프로필은 수개월간 고강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근육질 몸을 만든 후 사진을 찍어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2030세대 일반인뿐만 아니라 스타들에게도 보디 프로필은 하나의 버킷리스트다.

이외에도 뮤지컬 배우 김지우, 개그맨 오나미, 이세영도 보디 프로필에 도전, 결과물을 SNS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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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바 포피엘, 김빈우
왼쪽부터 장영란, 차인표
왼쪽부터 김지우, 오나미

[뉴스엔 박정민 기자]

보디 프로필에 도전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디 프로필은 수개월간 고강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근육질 몸을 만든 후 사진을 찍어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5일 오전 10시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보디 프로필' 해시태그로 게재된 게시물이 219만 건에 달한다. 검색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보디 프로필 키워드 검색량은 50만 건을 넘어섰다.

2030세대 일반인뿐만 아니라 스타들에게도 보디 프로필은 하나의 버킷리스트다. 이들은 보디 프로필 촬영이 목표라고 밝히며 식단 관리, 운동 영상 등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방송인 에바 포피엘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보디 프로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에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피트니스 스타 피트니스 모델 대회 2등을 수상한 후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에바는 하의만 입은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탄탄한 팔근육이 그간의 운동량을 실감케 했다. 에바는 "100세 시대 40대는 인생 반도 안 살았다. 아이 둘 엄마도 할 수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배우 김빈우도 올해 보디 프로필에 도전했다. 김빈우는 5개월 간 식단과 운동 영상 등 준비 과정을 꾸준히 공유했다. 촬영을 위해 2주 동안 쌀 한 톨 먹지 않은 그는 촬영 당일 콜라를 잡고 우는 사진을 올리기도.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김빈우는 속옷 상의에 재킷을 매치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선명한 11자 복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빈우는 촬영 후 먹고 싶은 것을 조절하면서 건강하게 몸을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장영란은 보디 프로필을 통해 자존감을 얻었다. 다이어트로 5㎏을 감량한 장영란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해봤는데 이런 도전은 좋은 것 같다. 다시 나를 태어나게 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오랜 친구인 김 씨에게 힘을 주기 위해 보디 프로필에 도전했다. 차인표의 절친 김 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에 큰 타격을 받고, 투병을 겪었다. 차인표는 친구에게 힘을 주기 위해 함께 보디 프로필을 준비했고 tvN '불꽃 미남'을 통해 100일간 도전기를 공유했다. 3개월 간 노력 덕분에 차인표는 10㎏ 감량 및 체지방률 9.3%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뮤지컬 배우 김지우, 개그맨 오나미, 이세영도 보디 프로필에 도전, 결과물을 SNS에 공개했다.

보디 프로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겪게 되는 코로나 블루, 취업난, 경제난 등 때문에 성취감을 맛보기 힘든 현대 사회에서 보디 프로필은 나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이기 때문이다.

'도전'을 통한 성취감 획득, 추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가수 겸 배우 유이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 "내 돈 내 산 보디 프로필을 찍었다가 부작용으로 8㎏ 요요가 왔다"고 언급했다.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디 프로필 촬영 후 겪은 식이장애, 폭식증, 다이어트 강박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단순한 운동과 몸 만들기는 차이가 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보디 프로필이 보여주기 식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각 개인 SNS, 빅이슈)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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