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블로그→정유미 유튜브 '인스타 대안' 찾는 스타들 [스타와치]

이해정 2021. 8.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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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 대신 블로그, 유튜브 등 새로운 소통 대안을 찾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러블리'의 대명사 배우 정유미는 인스타그램을 삭제하고 지난 8월 2일 유튜브 채널 '유미구미뉴미'를 개설했다.

정유미가 인스타그램이 아닌 유튜브로도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유미처럼 인스타그램 대신 새로운 소통 방식을 개척한 인물로는 배우 한소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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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 대신 블로그, 유튜브 등 새로운 소통 대안을 찾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러블리'의 대명사 배우 정유미는 인스타그램을 삭제하고 지난 8월 2일 유튜브 채널 '유미구미뉴미'를 개설했다. 개설과 동시에 첫 번째 영상을 올린 정유미는 연이어 4일에도 차 안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영상을 올렸다. 정유미는 자신의 유튜브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 "저예요, 저"라고 짤막한 말 한마디를 한 채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했다.

정유미는 작품과 예능에서 모두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배우이자, 존재 그 자체로 사랑스러움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2030 여성들의 아이콘이다. 정유미가 입고 바르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그의 인스타그램 역시 수많은 팔로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핫플레이스'였다. 이쯤 되면 인스타그램은 소통 공간을 넘어 광고 수단이 되기도 한다. 정유미가 한 브랜드의 제품을 노출시키면 그 자체로 엄청난 광고 효과를 일으키는 것.

그럼에도 정유미는 과감하게 인스타그램을 닫고 유튜브를 선택했다. 정유미가 인스타그램을 폐쇄한 계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며 화제성을 보이던 SNS 채널을 삭제한 데에는 단호한 결단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정유미가 인스타그램이 아닌 유튜브로도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유미처럼 인스타그램 대신 새로운 소통 방식을 개척한 인물로는 배우 한소희가 있다. 한소희는 연예인 중 드물게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한소희는 지난 4월 JTBC '알고있지만' 촬영 중에도 새 게시글을 올리는 등 블로그 관리에 열중하고 있다.

한소희는 인스타그램도 운영 중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인스타그램에서 한소희가 연예인 느낌이라면 블로그에서 한소희는 조금 더 친근한 옆집 언니 같은 인상을 준다는 것.

실제 한소희는 데뷔 전 썼던 예명인 '정크(jjunnk)'를 블로그 운영자 명으로 쓰고 있다. 연예인으로서의 한소희가 아니라 데뷔 전 한소희, 있는 그대로의 인간 한소희로서 소통하고 있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그래서인지 한소희 블로그에는 할머니 사진, 미공개 셀카,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 등 개인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한소희 블로그를 찾는 팬에게는 '진짜' 한소희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인스타그램은 대표적인 SNS 채널이 되었지만 이는 곧 진부한 플랫폼이 되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다. 숱하게 많은 SNS 셀러브리티가 쏟아지고 있기에 연예인 인스타그램이 주는 특별함도 퇴색된 지 오래다.

반면 유튜브나 블로그와 같은 채널은 아직 대다수 연예인들이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신세경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을 때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주목을 받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팬들과 더 긴밀한 소통을 하기 위해 새로운 소통 창구를 찾은 연예인들의 시도가 참신하게 다가온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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