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수해 대비 강조하는 북한..함경도에 또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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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5일 각지의 수해 대비 사업을 소개하며 '큰물' 대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황해북도와 재령벌(재령평야), 철산군을 비롯한 각지의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큰물과 폭우로부터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드세게 내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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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5일 각지의 수해 대비 사업을 소개하며 '큰물' 대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황해북도와 재령벌(재령평야), 철산군을 비롯한 각지의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큰물과 폭우로부터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드세게 내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해북도 사리원시, 봉산군, 은파군, 신평군 등은 농경지와 농작물 보호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되는 재령벌은 배수로 치기, 배수양수기 수리 정비에 이어 불비한 대상들을 다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산군에서도 폭우로 인한 위험개소들을 재점검하며 큰물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수해지역이었던 은파군을 비롯해 최대 벼 산지인 지역에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폭염에서 수해로 '재해성 기후' 대응의 초점을 옮겨온 북한은 연일 관련 내용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지난 1~3일 함경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함경북도 부령은 583㎜, 함경남도 신흥과 함흥은 각각 308㎜, 20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함경도는 지난해에도 큰 태풍 피해를 입어 김 총비서의 지시로 수도당원사단을 파견해 수해 복구를 마치고 새 주택을 건설한 지역이다. 북한 최대 규모의 연·아연, 마그네사이트 등 유용한 광물 자원이 매장돼 있는 함경남도 검덕지구도 피해를 입었다.
TV는 이후 장마전선이 남하해 오는 5일과 6일에는 평안북도와 자강도 지역에 폭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평안북도와 자강도 일부 지역에서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평균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예견된다.
이 같은 폭우나 장마 상황이 계속되면 김정은 당 총비서가 나서 비상대책회의를 열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8월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해 태풍 피해 방지를 위한 '즉시적 대책' 마련을 간부들에게 지시했고 2019년 9월에도 태풍 링링에 대비해 이례적으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북한은 지난해 7~8월 장마와 태풍으로 농경지와 주택에 큰 피해를 입었고, 김 총비서도 이례적으로 이로 인해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라고 인정한 만큼 곡창지대인 황해도를 비롯한 지역의 피해에 주목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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