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고 새벽 연인 민건, 고인 없는 6주년 기념
[스포츠경향]
최근 세상을 떠난 고 새벽의 연인 민건씨가 교제 6주년을 기념했다.
민건씨는 4일 인스타그램에 “6년 전 오늘 신촌의 어느 한 거리에서 나는 정주(새벽의 본명)에게 사귀자고 고백을 했고 우리는 그렇게 연인이 됐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민건씨는 고 새벽과의 추억을 일일이 나열했다. 그는 “1주년 땐 새벽에게 처음으로 꽃 선물을 안겨 주었고 이 어설픈 첫 번째 기념일을 명동 곳곳을 드나들며 풋풋하게 마무리했다”며 “4주년은 새벽이 아프고 난 뒤 함께한 첫 여행이었고 아름다웠던 제주에서 그 어느 때보다 웃음으로 가득한 여행 속의 하루로 그날을 기록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우리집에서 맞이한 5주년은 기존의 기념일과는 또 다른 행복감으로 가득찼다”며 “그렇게 오늘, 6주년이 찾아왔다. 나, 리지, 호수는 하루 종일 내내 새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채워지지 않을 빈자리를 애써 채워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벽아 6주년을 함께할 수 없음이 너무나도 아쉽지만 하늘나라에서 나도, 나처럼 오늘을 기념하고 있겠지”라며 “오늘따라 더 많이 생각나고 보고 싶은 이정주. 진심으로 많이 사랑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재차 드러냈다.
이와 함께 민건씨는 새벽과 함께한 사진을 대거 올렸다. 그간의 기념일로 추정된다. 그의 글 설명대로 고 새벽과 민건씨가 함께 여행을 갔던 모습부터 데이트를 하며 커플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6주년에는 고 새벽의 묘에 6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를 놓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고 새벽은 지난 5월 31일 혈액암으로 향년 3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본래 뷰티 유튜버였던 고 새벽은 자신의 투병 생활을 유튜브에 공개해왔다.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그였기에 대중에게 그의 죽음은 급작스럽게 받아들여졌다. 민건씨는 고 새벽의 유튜브에 함께 출연해왔다.
고인이 떠난 뒤에도 고 새벽을 추억하는 글을 계속해서 올려오고 있다.
■이하 민건씨 인스타그램 전문
6년 전 오늘, 신촌의 어느 한 거리에서 나는 정주에게 사귀자고 고백을 했고 우리는 그렇게 연인이 되었다.
1주년 땐, 정주에게 처음으로 꽃 선물을 안겨 주었고 이 어설픈 첫번째 기념일을 명동 곳곳을 드나들며 풋풋하게 마무리 했다.
어느 3박4일의 부산여행의 끝에 맞이한 2주년은 기념일의 느낌을 확실하게 내고자 엄선하여 레스토랑을 예약했고 그 곳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정주의 마음이 많이 다쳤던 기간에 맞이한 3주년은 다친 마음을 추스리고자 오키나와로 떠났고 조용히 둘만의 시간으로 그 날을 간직했다.
4주년은 정주가 아프고 난 뒤 함께 한 첫 여행이었다. 아름다웠던 제주에서 그 어느 때보다 웃음으로 가득한 여행 속의 하루로 그 날을 기록했다.
우리의 집에서 맞이한 5주년은 기존의 기념일과는 또 다른 행복감으로 가득찼다. 또한, 조아랑 함께 세 가족이 맞이한 첫 기념일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오늘, 6주년이 찾아왔다. 나, 리지, 호수는 하루 내내 정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채워지지 않을 정주의 빈자리를 애써 채워 보았다.
정주야 6주년을 함께할 수 없음이 너무나도 아쉽지만 하늘나라에서 너도 나처럼 오늘을 기념하고 있겠지. 우리 각자의 공간에서 6주년을 따로 또 같이 기념하자 :)
오늘따라 더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은 이정주, 진심으로 정말 많이 사랑한다! LOVE FROM GUN♥#210804 #새벽을여는건.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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