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개발도 빅데이터와 AI가"..금타 '디지털 트윈' 구축

이강준 기자 2021. 8.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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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타이어 개발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등 '타이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김기운 특성연구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IT 및 디지털 역량을 결집해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환경을 구축,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금호타이어는 미래지향적인 선진 개발 환경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기술 집약적인 제품 개발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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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타이어 개발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등 '타이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서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디지털 공간상에서 그대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특징이다.

금호타이어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공동연구를 통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타이어 컴파운드 설계 중 고무 랩 특성을 예측하는 VCS(Virtual Compound Simulation) 및 타이어 주행 성능을 예측하는 VTS(Virtual Tire Simulation) 시스템을 개발했다.

VCS 시스템은 기존에 축적된 시험 기반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새로운 사양의 신규 컴파운드의 성능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용 컴파운드 개발은 원재료를 혼합하여 가류하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 손실, 마찰력, 마모 등 타이어 요구 특성을 만족하는 타이어용 고무를 일일히 개발하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VCS 시스템을 적용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험 횟수를 대폭 감소시켜 타이어용 컴파운드 개발 기간을 약 50%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타이어는 회전저항, 제동, 마모, 승차감, 소음진동 등의 주행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컴파운드, 패턴, 구조, 형상 등의 설계인자들을 최적으로 디자인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VTS 시스템은 타이어 설계인자와 시험결과 기반의 빅데이터를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타이어 성능을 예측하는 모델로, 기존 개발 기간을 최대 약 50%까지 단축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운 특성연구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IT 및 디지털 역량을 결집해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환경을 구축,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금호타이어는 미래지향적인 선진 개발 환경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기술 집약적인 제품 개발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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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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