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환갑 파티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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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도 대규모 생일 파티를 계획해 거센 비난을 받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측이 파티 규모를 대폭 축소 하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한나 핸키스 오바마측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됐던 몇 달 전에 계획했던 것"이라며 "지난 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만 초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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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도 대규모 생일 파티를 계획해 거센 비난을 받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측이 파티 규모를 대폭 축소 하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한나 핸키스 오바마측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됐던 몇 달 전에 계획했던 것"이라며 "지난 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만 초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60세 생일을 기념해 이번 주말 매사추세츠 남동쪽 해안 마서스비니어드 섬에 위치한 1200만달러(약 138억1200만원) 상당의 자택에 수백명을 초대해 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행사에 조지 클루니,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등 오바마 전 행정부 관계자, 민주당 기부자 및 유명인사들이 참석하고 록 밴드 펄 잼이 축하 공연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석자 명단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도 거론됐지만 백악관의 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파티는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모든 참석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파티에 참석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되어 있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가 파티기간 내 적절하게 지켜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코디네이터도 배치될 예정이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난달 3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1171명으로, 해당 수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6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도 코로나19 확진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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