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러 백신 인도 지연에 '부글부글'..러 "8월 중 해결"

정윤미 기자 2021. 8.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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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중남미 국가들이 백신 인도 지연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과테말라 정부는 선주문한 스푸트니크V 인도 지연으로 2차로 주문한 800만회분 물량을 취소했다.

남미에서 스푸트니크V를 가장 먼저 승인한 아르헨티나 역시 이 같은 인도 지연에 대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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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2021.06.29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중남미 국가들이 백신 인도 지연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과테말라 정부는 선주문한 스푸트니크V 인도 지연으로 2차로 주문한 800만회분 물량을 취소했다. 이에 스푸트니크V 재정 지원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단지 새로운 배송 일정에 의해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에서 스푸트니크V를 가장 먼저 승인한 아르헨티나 역시 이 같은 인도 지연에 대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이에 대해 RDIF는 전날 성명을 통해 "백신 생산 규모 확대로 인해 지연이 발생했다"며 "오는 8월 내 인도 지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사용 승인이 났으며 유럽연합(EU)에 사용 등록 신청을 했다고 RDIF는 밝혔다. 이어 세계 최대 백신 생산업체인 인도의 세럼 연구소와 협력해 오는 9월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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