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만나는 美 자동차업계 CEO..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 최대 50%"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최대 50%로 확대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0년까지 최대 50%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3대 자동차 업체들이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40~50%가 전기차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온실가스 오염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자동차 업체들을 상대로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최소 40%를 전기차로 구성하라는 압력을 가해왔다.

이를 위해 백악관은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너럴모터스(GM), 포드자동차,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와 가솔린차의 새로운 연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미 행정부는 2026년 모델까지의 연비 요건에 대한 개정안을 이번 주 안에 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업체들이 세운 목표에는 100% 배터리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수소 연료 전지 모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동차업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적극적인 전기차 목표가 충전소 산업에 대한 정부의 추가 지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 행정부는 2026년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에 대한 개정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달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40%를 저배출 가스 차량으로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GM은 2035년까지 미국 휘발유 경차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포드 역시 2030년까지 세계 차량 물량의 최소 40%를 전기차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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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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