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부 위협받는 미얀마 유엔 특사에 신변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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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미얀마 군부로부터 위협을 받아온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의 신변 보호를 강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캬우 모 툰 대사는 지난 2월1일 발생한 쿠데타 직후 군부가 미얀마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극렬히 저항해 유엔 대사직에서 해임됐지만 유엔은 여전히 그를 정당한 사절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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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이 미얀마 군부로부터 위협을 받아온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의 신변 보호를 강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캬우 모 툰 대사 이날 "군부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경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고 그 과정에서 나를 위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캬우 모 툰에게 위협이 있었고 우리가 보호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캬우 모 툰 대사는 지난 2월1일 발생한 쿠데타 직후 군부가 미얀마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극렬히 저항해 유엔 대사직에서 해임됐지만 유엔은 여전히 그를 정당한 사절로 인정하고 있다.
유엔은 다음 달 총회에서 캬우 모 툰이 대사직을 유지할 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운나 마웅 르윈 미얀마 군부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웅 뚜레인을 새로운 미얀마 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웅 뚜레인은 1995년부터 2021년까지 미얀마 군부 소속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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