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부스터샷 중단' WHO 요청에 美 "필요시 제공할 것"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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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필요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전날 미국 등 선진국에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때까지 자국민 추가 백신 접종을 보류하라는 권고에 반한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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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정부가 필요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전날 미국 등 선진국에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때까지 자국민 추가 백신 접종을 보류하라는 권고에 반한 결정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WHO 권고에 대해 "잘못된 선택"이라며 "자국 내 부스터샷 사용 승인이 나면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다른 국가에 추가 물량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WHO는 최소한 9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부수터샷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커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번 조치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인구의 최소 10%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모든 정부의 우려는 이해한다"면서도 "이미 전 세계 백신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일부 국가들이 부스터샷을 실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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