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49% VS 반대 46%' 백신 의무화에 갈라진 미국인들

임정환 기자 2021. 8. 5.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미국의 여론이 첨예하게 갈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 의무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한 계층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고령층이고 최대 반대 세력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젊은 미국인들로 조사됐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나 콘서트장(찬성 46%, 반대 49%), 직장(찬성 40%, 반대 57%), 식당(찬성 38%, 반대 59%), 쇼핑몰(찬성 36%, 반대 60%)에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미국의 여론이 첨예하게 갈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CNBC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국인 802명을 대상으로 한 전미 경제여론조사 결과 ‘백신을 의무화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49%가 ‘그렇다’, 46%가 ‘아니다’라고 각각 답했다고 보도했다. 찬성이 반대보다 3%포인트 많았지만 그 차이는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3.5%포인트) 이내였다.

백신 의무화에 대한 여론은 지지 정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74%가 찬성하고 21%가 반대한 반면 공화당은 29%가 찬성하고 68%가 반대했다. 무소속 응답자는 찬성 43%, 반대 53%로 나뉘었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응답자는 63%가 의무화 조치를 지지했으나 아직 접종하지 않은 응답자는 79%가 의무화에 반대했다.

특히 백신 의무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한 계층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고령층이고 최대 반대 세력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젊은 미국인들로 조사됐다고 CNBC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과 직종에서 백신 의무화가 필요하냐는 물음에는 병원 직원(67%), 크루즈 선상(57%), 비행기(54%), 대학 캠퍼스(51%), 연방 공무원(50%)의 순으로 찬성 답변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콘서트장(찬성 46%, 반대 49%), 직장(찬성 40%, 반대 57%), 식당(찬성 38%, 반대 59%), 쇼핑몰(찬성 36%, 반대 60%)에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최근 미국의 대기업들이 속속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가운데 뉴욕시는 앞으로 식당, 헬스장, 공연장에 입장하려는 사람들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정환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