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WTI 3% 급락..美 재고 급증에 2주만에 최저

신기림 기자 2021. 8. 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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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내려 2주 만에 최저로 밀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41달러(3.24%) 급락해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60만배럴 증가했다.

로이터 집계예상치는 310만배럴 감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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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내려 2주 만에 최저로 밀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41달러(3.24%) 급락해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0월물 역시 2.03달러(2.80%) 밀려 배럴당 70.38달러로 체결됐다.

두 유종 모두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다. 브렌트유의 경우 3거래일 연속 내린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2달 넘게 만에 처음이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과 정반대로 증가하면서 유가에 하방압력이 가해졌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60만배럴 증가했다. 로이터 집계예상치는 310만배럴 감소였다. 미국석유협회(API) 역시 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수요 둔화 우려도 컸다. ING애널리스트들은 "중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커진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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