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9% 하락..민간 ADP 고용보고서 실망

신기림 기자 2021. 8. 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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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대부분 내렸다.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실적과 민간의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하회한 탓이다.

이날 증시는 민간의 급여정보처리업체 ADP에서 내놓은 지난달 고용보고서 실망에 대부분 내렸다.

투자업체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ADP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하회했고 내일 나오는 주간실업청구 건수와 이틀 후 공개되는 비농업 고용보고서 역시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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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대부분 내렸다.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실적과 민간의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하회한 탓이다.

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23.74포인트(0.92%) 하락해 3만4792.6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0.49포인트(0.46%) 내려 440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전날 사상 최고에서 내려왔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9.24포인트(0.13%) 올라 1만4780.53으로 체결됐다.

◇ADP 신규고용 예상 절반

이날 증시는 민간의 급여정보처리업체 ADP에서 내놓은 지난달 고용보고서 실망에 대부분 내렸다. ADP에 따르면 7월 신규 고용은 33만명으로 예상치 65만30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노동부에서 내놓는 공식 고용지표를 이틀 앞두고 민간업체가 확인한 실망스러운 고용에 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았다.

2분기 기업실적과 지표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경기 반등이 한풀 꺽였다는 일각의 비관론도 있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 역시 2분기 순이익이 예상을 하회하며 거의 9% 하락했다.

투자업체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ADP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하회했고 내일 나오는 주간실업청구 건수와 이틀 후 공개되는 비농업 고용보고서 역시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고 말했다.

◇로빈후드 50% 폭등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서비스 업황 호조에 힘입어 소폭이지만 올랐다.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사상 최고로 올라 전반적 경기 회복이 궤도를 유지중임을 보여줬다.

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는 대부분 올랐다. 무료증권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는 50% 폭등했다. 지난주 기업공개(IPO)로 상장 첫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전날 25% 넘게 올랐다가 이날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0.23%)과 기술 (+0.19%)을 제외한 9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에너지 2.93%, 산업 1.37%, 필수소비재 1.26%순으로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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