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도쿄] 결승 티켓 잡아라, 한국 '샛별' 이의리 vs 미국 'K머신' 라이언

정형근 기자 2021. 8. 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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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직 결승전 진출 기회를 안고 있다.

지난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이어 또 한번 야마다의 장타에 당했다.

한국은 5일 미국전에서 이겨야 7일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4일 한일전만큼이나 무거운 경기, 한국은 프로 신인 이의리에게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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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리가 다시 선발 임무를 맡았다. 이번에는 결승 진출이 걸린 더욱 중요한 경기다.

[스포티비뉴스=요코하마, 정형근 기자] 한국은 아직 결승전 진출 기회를 안고 있다. 방법은 하나, 미국전 승리다. '디펜딩챔피언'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결승 진출이 절실한 한국은 선발 카드로 이의리가 나선다.

한국은 4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2-5로 졌다. 7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서다 8회 결승점을 빼앗겼다. 2사 만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았다. 지난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이어 또 한번 야마다의 장타에 당했다.

결승 직행은 무산됐다. 한국은 5일 미국전에서 이겨야 7일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4일 한일전만큼이나 무거운 경기, 한국은 프로 신인 이의리에게 기대를 건다.

이의리는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긴장 때문인지 경기 초반부터 제구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첫 아웃을 잡은 뒤로는 힘차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5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 한국에서는 처음 5이닝을 채운 선발투수였다. 1경기 9탈삼진은 일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지난달 28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6이닝에 걸쳐 기록한 것과 같은 숫자다.

미국은 조 라이언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투수다. 이스라엘의 '전직 빅리거' 대니 발렌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라이언은 2018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런데 올림픽을 앞두고 소속 팀이 바뀌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지난달 23일 탬파베이가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넬슨 크루스와 캘빈 포처를 영입하면서 라이언과 드루 스트롯맨을 내줬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는 12경기(선발 11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57이닝 동안 잡은 탈삼진이 무려 75개. 그러면서 볼넷은 단 10개만 허용했다. 9이닝당 피홈런도 0.7개로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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