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19살 신인' 이의리, 미국전 패자준결승 선발 중책

이석무 2021. 8. 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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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신인' 이의리(KIA)가 한국 야구의 금메달 희망을 되살려야 하는 무거운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의 패자 준결승 선발투수로 '막내' 이의리를 예고했다.

이의리가 미국전에 나서게 되면서 7일 열리는 결승전 또는 동메달 결정전에선 우완 원태인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은 닉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완 조 라이언(25)을 한국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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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19살 신인’ 이의리.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표팀 선발투수 조 라이언.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살 신인’ 이의리(KIA)가 한국 야구의 금메달 희망을 되살려야 하는 무거운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의 패자 준결승 선발투수로 ‘막내’ 이의리를 예고했다.

이의리는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다. 홈런 한 방을 내주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들이 포함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삼진 9개를 잡으며 제 몫을 다했다.

당시 공 74개를 던진 이의리는 겨우 사흘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서게 됐다. 경험이 적은 이의리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만 현재로선 그가 유일한 희망이다.

이의리가 미국전에 나서게 되면서 7일 열리는 결승전 또는 동메달 결정전에선 우완 원태인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은 닉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완 조 라이언(25)을 한국전 선발로 예고했다.

150km 이상의 빠른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라이언은 7월 30일 이스라엘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홈런 1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안정된 투구를 뽐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로 평가된다. 원래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속해있다가 지난 7월 23일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미국과 한 차례 맞붙었지만 2-4로 패했다. 미국은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투수들이 불펜진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으로선 초반에 라이언을 공략하지 못하면 후반에는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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