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절반 이상 11명 성추행 혐의 쿠오모 주지사에 등 돌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대해 뉴욕 시민 중 59%가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오모 주지사는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5개월간의 특검 결과를 공개한 직후 성명을 통해 자신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사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165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이 연방법과 뉴욕주법을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강민경 기자 =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대해 뉴욕 시민 중 59%가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는 무작위로 선정된 뉴욕주 성인 6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영어나 스페인어로 진행된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9%는 쿠오모 주지사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32%는 임기를 마쳐야 한다고 답했으며, 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뉴욕주 민주당 지지자 중 52%는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고, 41%는 사임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으며, 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는 77%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6%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으며, 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쿠오모 주지사가 불법적인 행동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 비윤리적이지만 불법은 아니라고 답한 응답자는 29%, 잘못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7%, 혐의를 충분히 설명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6%,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3%였다.
쿠오모 주지사는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5개월간의 특검 결과를 공개한 직후 성명을 통해 자신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사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전날 쿠오모 주지사가 전·현직 보좌관을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165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이 연방법과 뉴욕주법을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총장은 "쿠오모 주지사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과 입맞춤, 포옹,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다수의 젊은 여성을 괴롭혔다는 게 드러났다"고 못박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를 고소한 여성은 11명이며 이들 가운데 9명은 전현직 공무원이었다.
보고서 발표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쿠오모 주지사에 대해 사임을 권고했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찬우·길, 김호중 모임 동석…사고 당일 스크린골프 함께했다
- '한 달 60번' 부부관계 요구한 남편, 통 큰 양보…"월 6회, 20분" 합의
- "까만 소변에 게거품 물어, 골든타임 놓쳤다"…훈련병 동료 부모 주장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맞은 놈이 더 잘 기억"…강형욱 직원 10명 'CCTV 감시·욕설' 등 재반박
- "○○대 ○○년 임관 여성 중대장"…'훈련병 사망' 지휘관 신상 확산
- "땀 흘렸나 혀로 짠맛 검사한 새엄마"…서장훈 "결벽증 아닌 학대"
- '투자 금손' 조현아 "친구 돈, 3000만원→1억 만들어준 적 있어"
- 한예슬, 신혼여행지 이탈리아에서 당한 차별 고백 "진심 기분 상했다"
- '피식대학'의 추락, 결국 구독자 300만명 밑으로 …지역 비하 논란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