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월 민간고용 33만명 증가..월가 예상 반토막 그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의 반토막 수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7월) 민간부문 고용은 33만명 증가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고르지 못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 들어 일자리 증가 속도가 현저하게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팬데믹 완화와 함께 고용시장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한참 못 미치는 흐름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의 반토막 수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7월) 민간부문 고용은 33만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65만30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달(68만명) 대비 반토막이 났다. 지난 2월(18만명) 이후 가장 작은 월 증가 규모이기도 하다.
레저·접대업(13만9000명), 교육·보건업(6만4000명) 등은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었으나, 제조업의 경우 일자리가 한달새 8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고르지 못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 들어 일자리 증가 속도가 현저하게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팬데믹 완화와 함께 고용시장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한참 못 미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일과 6일 연달아 나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고용보고서(비농업 신규 고용) 등의 지표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추후 델타 변이 확산이 심화할 경우 고용시장이 더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자리 증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평가한 미국 경제의 ‘실질적인 추가 진전’의 척도다.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초기 신호를 보낸 연준 입장에서는 고민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127%까지 하락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오전 10시25분 현재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한주에 45만원짜리 '네이버' 당첨 확률은?
- [줌인]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선수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실연박물관' 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연참3'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MC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