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마모토에 복수한 이정후 "전략 잘 세운 덕분에 좋은 타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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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가 2년 전의 아픔을 털어냈다.
이정후는 2019 프리미어12에서 계투로 나왔던 야마모토를 상대로 삼구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는 이후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야마모토가 던졌던 구종(커브-포크볼-포크볼) 등을 이야기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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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뉴스1) 나연준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가 2년 전의 아픔을 털어냈다. 2019 WSBC 프리미어12 결승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에게 삼구삼진을 당한 악몽을 지워냈다.
이정후는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 3번 좌익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한국은 8회 3점을 내주며 2-5로 졌지만 이날 이정후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일본 선발 야마모토와의 악연을 끊어냈다.
이정후는 2019 프리미어12에서 계투로 나왔던 야마모토를 상대로 삼구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는 이후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야마모토가 던졌던 구종(커브-포크볼-포크볼) 등을 이야기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그리고 재회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회부터 야마모토를 공략해 장타를 터트렸다.
박해민(삼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의 기회에서 야마모토의 3구째를 받아쳐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 아쉽게 박해민이 3루에 멈춰 타점까지 연결되진 않았지만 2년의 기다림 끝에 시원한 안타를 기록했다.
4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세 번째 타석인 6회에는 다시 야마모트를 상대로 안타를 추가했다.
1-2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에서 야마모토와 풀카운트 끝에 포크볼을 노려려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한국은 이정후의 안타를 시작으로 동점을 만들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 이정후는 "(야마모토는)좋은 투수이고, 그런 투수와 상대 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였다. 전력분석팀이 좋은 자료를 줬고 나도 전략을 잘 세우고 타석에 들어선 것이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환하게 웃을 수는 없었다. 한국은 5일 곧바로 미국과 경기를 치른다.
이정후는 "끝난 것이 아니다, 내일 경기가 있는데 한번 해본 상대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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