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아! 아쉽다. 고우석의 1루 베이스 커버 실수'..한국, 올림픽 대일본전 4연승 뒤 첫 패배, 그래도 기회는 남아 있다.

정태화 2021. 8. 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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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 반 발자욱이 아쉬웠다.

한국의 4번째 투수로 나선 고우석(LG)이 1사후 일본의 6번 야나기타 유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7번 곤도 겐스케를 1루 땅볼로 유도했다.

선취점 기회를 잃은 한국은 3회에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가이 다쿠야의 연속 안타와 야마다 데쓰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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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발.. 8회말 일본 곤도의 내야 땅볼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고우석이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하는 바람에 병살을 시키지 못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른발 반 발자욱이 아쉬웠다. 그러나 다시 한번 기회는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2-5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에서 일본에 4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하며 패자 부활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누른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벌이며 여기서 승리할 경우 다시 한번 한일전을 벌여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언제나 그러하듯 한일전 승부는 팽팽했다. 2-2로 맞선 8회말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아쉬운 수비가 실점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한국의 4번째 투수로 나선 고우석(LG)이 1사후 일본의 6번 야나기타 유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7번 곤도 겐스케를 1루 땅볼로 유도했다. 1루수 황재균이 2루에 던져 선행주자를 잡았고 유격수 오지환의 1루 송구로 정확했다.

이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던 투수 고우석이 볼을 정확하게 잡았으나 오른발이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몇차례 발을 옮겼지만 여전히 반 발자욱이 모자랐다. 결국 병살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곤도를 살려주었고 이어 후라카미 무네타카에게 고의 볼넷, 가이 다쿠야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일본의 선두타자인 야마다 데쓰토에게 좌중간 담장을 맞는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를 얻어 맞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날 한국은 비록 일본에 패했지만 시종일관 팽팽했다.

한국은 1회 초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이정후의 우월 2루타로 1사 2, 3루에서 선취점 기회를 잡았으나 중심타선인 양의지와 김현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선취점 기회를 잃은 한국은 3회에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가이 다쿠야의 연속 안타와 야마다 데쓰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4회말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1사 1, 3루 위기를 넘긴 선발 고영표는 5회말 1사 3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비록 고영표가 2실점을 했지만 5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으로 충분히 선발로서 제 몫을 해냈다.

6회초 한국 타선도 일본이 자랑하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끌어내렸다.

6회초 좌전안타로 나간 박해민이 무사 2루에서 강백호의 좌전안타로 홈에 뛰어 들고 있다.[연합뉴스]
선두 박해민이 좌전안타에 이어 일본 좌익수 곤도 게스케가 더듬거리는 사이 2루로 내달았고 이어 강백호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정후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로 동점 이상의 기회를 맞았으나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본은 한국의 김현수 오재일 오재일로 이어지는 좌타자들을 의식해 좌완 이사자키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김현수가 중전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계속해 1사 , 2루로 역전기회까지 잡았으나 오재일 오지환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선발 고영표에 이어 차우찬-조상우-고우석-김진욱이 이어 던지며 일본에 9피안타 4볼넷을 내 주었으나 8회까지 12탈삼진으로 매이닝 삼진을 잡아냈다.

반면 일본이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1이닝 동안 22타자를 맞아 탈삼진 9개를 잡아냈으나 5피안타 2사사구로 2실점했으며 이와자키 스구루(6회) 이토 히로미(7회) 구리바야시 료지(9회)가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막아냈다.

◇준결승전
한국
000 002 000 2
001 010 03× 5
일본
△한국 투수 고영표 차우찬(6회) 조상우(6회) 고우석(8회·패) 김진욱(8회)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와자키 스구루(6회) 이토 히로미(7회·승) 구리바야시 료지(9회)△홈런 △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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