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 홍석천, 임영웅 알아본 ★감별사 "박현빈보다 잘 될 거라 생각했다"

[TV리포트=김은정 기자] 홍석천이 임영웅과의 인연을 자랑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에서는 본격적으로 ‘뽕면 가왕’이 개최됐다. 

이날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는 미스터리한 인물들이 반전 노래 실력과 역대급 개인기에 놀라워했다.

가장 처음 등장한 '원조 제이팍'은 바로 배우 박준규였다. '어머님의 자장가'를 열창한 그는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노래 잘해보고 싶었는데 가면이 내려왔다"고 투덜거려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박준규과 인연이 있던 주인공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뮤비에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홍보에 도움이 됐다"면서 반가움과 감사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어 '펜트하우스의 골프왕' 이상우가 '담배가게 아가씨'를 불렀다. 낯가림이 심하지만 '골프왕' 인연 장민호를 만나러 온 그는 다리 찢기 개인기를 보이며 아내 김소연 못지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장민호는 이상우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와 똑같다. 말수도 적고 그래서 순백남이라고 불렀다"면서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던 '아찔한 매력 감별사'의 정체는 홍석천이었다. '난 괜찮아'를 열창한 그는 오랜만에 만난 인연 임영웅을 보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은 "데뷔 전 '판타스틱 듀오'에 '홍대 트로트영웅'라는 이름으로 출연했었다. 석천이형이 '내가 데려갈거야 내가 키울거야'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홍석천은 "박현빈 보다 잘 될거라 예언했다. 내가 정확히 보는 눈이 있다 감별사다 얘기를 했었다"면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편지'를 부른 '젤리천사'는 배우 진태현으로 김희재와 '동상이몽'에서 만난 인연을 공개했다. 김희재는 "형 장모님 생신을 위해 팀 '진미채'를 이뤄서 축하공연을 했었다"면서 여전한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등장과 동시에 정체가 발각된 '실버 광창력' 비투비(BTOB) 서은광은 '진또배기'로 이찬원과의 인연을 드러냈다. '점참시'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두 사람. 서은광은 "힘들었을 때 '진또배기'를 들으며 위로받았다"면서 "술 한잔 할 수 있는 형동생이 되기 위해 나왔다"고 이찬원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정동원의 인연으로는 '테라스 김동률' 황윤성이 나왔다. 감미롭게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불렀지만 금방 목소리를 눈치챈 TOP6는 폭소했고, 결국 황윤성은 직접 가면을 벗고 노래를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