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프리미어리그, 인종차별 반대 무릎 꿇기 캠페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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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가 새 시즌도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한쪽 무릎 꿇기'를 계속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의 선수들은 새 시즌 경기를 앞두고 무릎 꿇기 캠페인을 이어간다. 선수들과 심판은 유니폼 상의에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의 여지는 없다)'이 적힌 패치를 부착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올 시즌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단결심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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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가 새 시즌도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한쪽 무릎 꿇기'를 계속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해 6월부터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킥오프 전에는 한쪽 무릎을 꿇으면서 캠페인을 이어갔다. 이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의 폭행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일부 선수들은 실효성이 없다며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팬들은 이미 1년 이상 지속되면서 피로감을 느낀다며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계속해서 이런 캠페인을 진행하는 게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최근 열린 유로 2020에서 캠페인을 두고 논쟁이 발생했다. 당시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대회 개막 전부터 캠페인을 진행해야 한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모두 한쪽 무릎을 꿇고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끝내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동참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뿐만 아니라 몇몇 국가들도 정치적 메시지를 드러낼 수 있다며 거부했다.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새 시즌도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의 선수들은 새 시즌 경기를 앞두고 무릎 꿇기 캠페인을 이어간다. 선수들과 심판은 유니폼 상의에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의 여지는 없다)'이 적힌 패치를 부착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올 시즌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단결심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다"고 발표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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