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에도.. 서울 거주자 '아파트 원정투자' 역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원정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음에도 여전히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하면서 투자 수요가 전국 각지로 번져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가격 거품 우려에도 전국 아파트값이 빠지지 않는 데다 서울보다 상대적 덜 오른 지역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기대심리로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만 3만2420건 달해
경기 60%로 최다.. 인천 뒤이어
제주·경남 등도 눈에 띄게 늘어
4일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거주자의 관할 시도 외 아파트 매입은 3만2420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이 200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1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거주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매입한 곳은 인근 수도권 지역이었다. 경기가 1만9641건(60.6%)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3723건(11.5%)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는 고양시(1858건), 남양주(1758건), 의정부시(1332건), 용인시(1260건), 부천시(1224건), 수원시(1215건)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이 많았다.
지방에서도 서울 거주자의 원정투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상반기 82건에서 올해 상반기 164건으로 2배가 됐고, 경남은 같은 기간 412건에서 711건(72.6%), 경북도 387건에서 629건(62.5%)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대전과 대구는 각각 36.5%, 31%씩 매입량이 줄었다.
원룸과 수요층이 비슷한 전용 30㎡ 이하 오피스텔의 평균 전세 보증금도 1년 만에 7.2% 오른 1억7976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방 관계자는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물건이 귀해진 데다 아파트 임대 시세가 오르면서 비아파트 임대 시세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