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정소민이 돌려받은 보증금, 김지석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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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집' 정소민이 김지석의 말에 감동했다.
4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연출 이창민) 15회에서는 나영원(정소민)이 자신이 돌려받은 보증금의 출처를 알게 됐다.
나영원은 겨우 집주인을 잡았지만, 집주인은 "난 그 집 경매로 다 날렸다. 난 모르겠다. 법적으로 해결해라. 난 법적으로 그 보증금 돌려줄 의무 전혀 없다"라고 답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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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월간 집' 정소민이 김지석의 말에 감동했다.
4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연출 이창민) 15회에서는 나영원(정소민)이 자신이 돌려받은 보증금의 출처를 알게 됐다.
이날 나영원은 식사를 하던 중 익숙한 얼굴과 마주했다. 과거 자신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도망친 집주인이었던 것. 나영원은 겨우 집주인을 잡았지만, 집주인은 "난 그 집 경매로 다 날렸다. 난 모르겠다. 법적으로 해결해라. 난 법적으로 그 보증금 돌려줄 의무 전혀 없다"라고 답할 뿐이었다.
이를 들은 신겸(정건주)은 "보증금 결국 못 돌려받겠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신겸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날린 보증금 6000만 원을 본인의 돈으로 직접 선물한 것. 전 집주인이 돌려준 보증금이라고 생각한 나영원은 함박웃음을 지었고, 신겸 역시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그러나 곧 나영원은 이 돈이 신겸의 것임을 알게 됐다. 신겸과 장찬(윤지온)의 대화를 듣게 됐기 때문. 나영원은 "그게 무슨 소리냐. 그게 신 작가님 돈이었냐"며 발끈했다. 하지만 신겸의 돈이 아니었다. 유자성(김지석)이 몰래 준비했던 특별한 선물이었던 것.
이를 알게 된 나영원은 돈을 돌려주며 "돌려드릴게요. 왜 그러셨냐"라고 물었고, 유자성은 "영원 씨 마음 알 것 같아서 그랬다. 실은 나도 악착같이 번 돈 한꺼번에 날린 적 있다. 믿었던 분께 배신당했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자 상처였다. 세상 열심히 살아서 뭐하나 너무 고통스럽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그런 절망감 영원 씨는 안고 살지 않았으면 했다. 내가 괜한 짓을 한 것 같다"고 해 나영원을 감동케 했다.
나영원은 "화난 건 맞는데 자성 씨가 아니라 저한테 화가 났다. 이렇게 진심으로 날 걱정하는 사람한테 그깟 사소한 일로 화를 내지 않았냐. 그래서 나한테 화가 난다. 지금 보증금 돌려받았을 때보다 훨씬 기쁘다. 자성 씨가 날 생각해 줘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월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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