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美 고용 증가 급감..7월 실적, 6월의 절반에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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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신규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
4일(현지 시간) 민간 고용 정보 업체 ADP는 지난달 민간 일자리가 33만 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8만 3,000개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6월 증가치(69만 2,000개)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졌다"며 "2분기에 비해 고용 증가율이 현저히 약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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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예상치 68만개 밑돌아
지난달 미국의 신규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현지 시간) 민간 고용 정보 업체 ADP는 지난달 민간 일자리가 33만 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8만 3,000개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6월 증가치(69만 2,000개)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졌다”며 “2분기에 비해 고용 증가율이 현저히 약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일 정부가 발표할 7월 고용 지표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CNBC는 “ADP가 집계한 일자리 증가 수는 정부의 공식 집계보다 평균 3만 개 가까이 적은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고려하면 정부 공식 집계도 40만 명대 안팎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시작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고용 회복을 테이퍼링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역시 일자리 증가가 매월 80만 개를 넘을 경우 이르면 오는 10월 테이퍼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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