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이 꼽은 '재혼 후회 부를 심성' 1위는?

손봉석 기자 2021. 8. 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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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돌싱들은 재혼 상대로 남성은 ‘온화한 심성’, 여성은 ‘너그러운 성향’의 소유자를 만나면 재혼 후 행복감이 충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7월 26일∼31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상대가 어떤 심성을 가질 때 재혼 후 행복감이 충만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36.3%가 ‘온화한’으로 답했고, 여성은 32.8%가 ‘너그러운’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이해심 있는(27.8%)’-‘건전한(17.4%)’-‘너그러운(13.1%)’등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너그러운 다음으로 ‘씀씀이가 후한(28.2%)’-‘온화한(18.2%)’-‘이해심 있는(13.5%)’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인류는 오랜 진화 과정에서 남성은 문제가 있어도 누군가에게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해결하도록 교육받았고, 여성은 어린 나이에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시집가서, 층층시하에서 생활을 해야 했다”며 “따라서 남성은 차갑고 황량한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엄마 같은 따뜻한 아내를 그리워하고, 여성은 내편에서 각종 장애물을 막아줄 너그럽고 듬직한 남편을 로망으로 여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혼 상대가 어떤 성향일 때 재혼한 것을 후회할까요?’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신경질적인(34.0%)’과 ‘성격이 강한(27.4%)’ 등을, 여성은 ‘인색한(37.1%)’과 ‘신경질적인(29.7%)’ 등을 각각 1, 2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사치스런(18.2%)’, 여성은 ‘성격이 강한(13.9%)’을 들었다.

네 번째로는 남녀 공히 ‘부정적인(남 13.1%, 여 11.6%)’으로 답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2020년 여성의 재혼 평균 연령은 45.7세로서 부부간에 여성의 위상 및 입김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남성으로서는 위압감을 느낀다”라며 “여성은 배우자가 인색하면 자신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돈에 인색한 남성을 기피한다”라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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