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미접종자, 기존 예약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접종 가능해져

이준우 기자 2021. 8. 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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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259>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7.30 mjkang@yna.co.kr/2021-07-30 14:54:39/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60~74세 일반 국민 중 아직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접종 예약을 통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일 “오늘 오후 3시부터 예약 대상자를 예약 이력과 관계없이 해당 연령층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추진단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60~74세 연령층 중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 예약을 진행해왔다. 대상은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아 예약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4일부터는 예약을 했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60~74세 미접종자는 누구나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접종 예약을 했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실제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다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60~74세 미접종자가 맞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으로 전과 동일하다.

다만 접종 장소와 일시 등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했지만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이뤄지도록 했다. 4일 오후 3시 전 예약을 한 사람들은 당초 예약된 일자에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이후 예약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는다.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는 사람들도 원할 경우 위탁의료기관으로 예약을 다시 할 수 있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수 증가에 따른 임시 선별소 운영 등으로 인해 원하는 날짜에 보건소에 예약하는 것이 힘들어졌다”며 접종 장소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접종 장소가 위탁의료기관으로 변경되면서 사전 예약 기간과 접종 기간에도 변화가 생겼다. 예약 기간은 기존 31일 오후 6시까지에서 18일 오후 6시까지로 줄었다.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 또는 콜센터(1339)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접종 기간은 기존 ‘8월 5일~9월 3일’에서 ‘8월 9일~25일’로 바뀌었다.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물량 등을 고려해 예약 기간과 접종 기간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단 지난 2일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기존 접종 기간(8월5일~9월3일)에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본래 예약한 대로 접종이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 장소 변경을 원하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새로운 예약으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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