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새벽 남자친구, 마지막 커플영상 공개 "만난지 6년째 되는 날"

배효주 2021. 8. 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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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혈액암 림프종 투병 중 사망한 크리에이터 故새벽의 마지막 영상이 공개됐다.

새벽(본명 이정주)의 남자친구 박민건 씨는 8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새벽을 여는 건'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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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지난 5월 혈액암 림프종 투병 중 사망한 크리에이터 故새벽의 마지막 영상이 공개됐다.

새벽(본명 이정주)의 남자친구 박민건 씨는 8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새벽을 여는 건'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생전 부산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새벽과, 그런 새벽을 만나러 온 박민건 씨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박민건 씨는 영상과 함께 "21.08.04, 오늘은 저희가 만난지 6년째 되는 날입니다. 저희의 6주년을 기념하고자 그간 올리지 못했던 마지막 영상을 올립니다. 4월은 치료를 위해 부산에 잠시 머물던 정주를 만나러 매주 부산을 내려갔었는데 그때 기록했던 어느 한 주말의 영상입니다. 영상 편집이 끝났을 무렵 정주의 컨디션이 현저히 떨어지는 바람에 올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공개하게 되었네요"라 알렸다.

이어 "저희 둘의 마지막 영상이니 더욱 즐겁게 시청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저를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리며 웃는 얼굴로 나타날 수 있는 그날 조아와 함께 영상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그 동안 저희 둘의 모습을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9년 림프종 투병 사실을 밝힌 새벽은 올해 5월 30일 향년 30세로 세상을 떠났다.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새벽은 유튜브는 물론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방송에도 출연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새벽을 여는 건'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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