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만에 눈도장 박효준, "양키스에서 데려온 유틸리티맨" PIT 지역지 주목

[사진] 박효준은 2021년 8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역전 적시타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연장 10회 승부를 벌인 팀의 8-5 승리에 이바지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25)이 빅리그 첫 타점을 올렸고, 피츠버그 지역지도 그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박효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역전 적시타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연장 10회 승부를 벌인 팀의 8-5 승리에 이바지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양키스에서 뽑은 ‘유틸리티맨’ 박효준이 1루 베이스 라인 안쪽으로 우익수로 향하는 타구를 날리면서 세 명의 주자 모두 불러 들여 팀에 5-4 리드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17일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기쁨도 잠시, 1타수 무안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만족해야 했고,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박효준은 양키스를 떠나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피츠버그는 양키스에 우완 클레이 홈스를 보내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받았다. 박효준은 2014년 양키스 입단 후 7년 만에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됐다. 

이적 후 빅리그에서 뛸 기회는 바로 왔다. 피츠버그는 지난 1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이던 박효준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외야수 재러드 올리바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박효준과 우완 브라이스 윌슨을 콜업했다.

박효준은 양키스 시절 빅리그 첫 콜업 때 우익수로 뛰었고, 피츠버그 이적 후 중견수,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내외야 모두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을 보여줬다. 

박효준은 피츠버그 이적 후 지난 2일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고 이날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로 첫 타점도 올렸다. 박효준의 빅리그 적응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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